추운 겨울이 오고 있다. 여름보다 오히려 겨울에 몸속 대사가 더 높아져 다이어트하기에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벌써 점핑 운동을 진행한지 5개월째 이다. 처음 점핑을 다닐지 엄청 고민했을 때가 생각나 내가 경험한 점핑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I. 점핑 운동이란?
- 유산소 운동으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트램펄린 위에서 다양한 동작을 하는 운동이다. 가볍게 뛰는 저강도에서부터 스텀핑으로 고강도 운동까지 진행되는 운동이다.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단순히 뛰는 운동이 아니라 팔운동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전신운동이다.
I. 점핑 운동의 효과는?
1) 체지방 및 스트레스 감소
- 점핑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 감소 효과가 탁월한 운동이다. 노래에 맞춰 점핑을 하다보면 숨이 턱만큼 차기도 하고, 첫 한달은 다리가 후들거릴정도로 적응기가 필요하다. 생각보다 힘든 운동이다. 탄성을 이용해 다른 운동보다 더 높게 뛰고, 다양한 동작을 하기 때문에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 단적으로 예를 들면 다른 운동에 비해 시간당 칼로리 감소가 제일 높기 때문이다. 2019년 한국발육발달학회 연구에 따르면 실험자들에게 30분간 점핑 운동과 10분간의 근력보조운동을 하게 한 결과, 실험자의 스트레스가 크게 감소했다는 걸 알수 있다. 확실히 운동이 끝나면 뿌듯함과 개운함이 느껴지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2) 관절 보호와 뼈 건강 강화
- 점핑 운동은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할 수 있게 관절에 부담이 없다. 실제로 우리 센터의 어머님들 나이대가 50대도 많고, 다른 센터 최고 대빵은 70대라고 했다. 트램펄린 위에서 뛰다 보면 그물 매트가 충격을 흡후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없다. 또한 신체를 움직이면 뼈에 자극을 줘 골다공증 예방도 된다.
3) 지적 장애 아동 뇌 발달 촉진
- 운동은 지적장애아동들의 주의집중력 향상과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2017년 한국체육과학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트램펄린 위에서는 불안정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뇌의 알파파가 활성화되는데 이것이 아동의 집중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늘린다고 한다. 또한 트램펄린 위 다양한 동작은 균형감각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방학에는 특별히 키즈스쿨이 열리는데, 친구들을 보면 재미있게 트램펄린 위에서 뛰고 놀면서 운동에 도움이 되보였다.
I. 점핑 운동 주의점
- 운동화는 가벼운 러닝화 같은 종류로 신어야 한다. 무거운 운동화는 발목에 무리가 생겨 위험하다고 했다.
- 트램펄린 위에서 뛰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만약 불안하다면 앞에 봉을 잡아도 된다. 트램펄린 아래로 떨어지면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운동 초기 점핑을 잘 몰랐을 때, 점핑 운동이 끝나면 현기증이 심했다. 눈 앞이 흐리면서 지글지글하는 것처럼 보일 만큼 현기증이 매우 심했다. 이는 혈압약 복용량을 줄이니 사라지는 현상이였다. 하지만, 운동시 숨이 턱까지 차기 때문에 스스로 호흡조절을 잘 해줘야 한다.
I. 마무리
- 벌써 점핑을 한지 5개월 차 이다. 처음 점핑 운동을 선택한 이유는 혈압때문이였다. 작년 말 혈압이 180까지 올라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다. 요가를 꾸준히 했기 때문에 금방 떨어질꺼라 생각하고 방치했으나, 요가는 나에게 맞지 않았나 보다. 그렇게 요가를 그만두고 바로 점핑을 선택했다. 주변 지인이 점핑을 시작하고 살이 빠지는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 시작해보았다. 사실 그간 체지방의 감소는 거의 없었다. 대신 근골격이 30%가 나올정도로 엄청 늘어났다. 그 덕분에 기초체력이 정말 좋아졌다. 9세와 6세 친구들과의 잡기놀이, 꼭꼭숨어라 등을 하게 될때 나만 끝까지 살아 남았을 만큼 체력이 정말 좋아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혈압약의 복용량이 낮아졌다. 점핑하고 3개월 되었을 때, 아침에 혈압약을 먹는데 현기증이 심했다. 그덕에 혈압약의 복용량을 낮춰졌고, 기간도 4개월뒤에 병원을 가기로 예약했다. 이런 효과가 눈으로 보여 체지방 감소가 미비하여도 그만둘 수가 없었다. 그간 바닥이였던 체력을 끌어올리고, 건강도 좋아지고 잠도 잘자고 피곤함이 없어졌다. 점핑 운동을 한 후론 커피를 안마신다. 피곤함을 느끼지 않아 마실 필요가 없다. 가끔 커피향을 느끼고 싶다면 디카페인으로 구매해서 마시는 편이다. 주변 점핑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다들 몸무게가 8키로씩 빠지고 있다. 아마 나의 몸은 너무 쓰레기여서 정상으로 돌리는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당장 눈앞에 체지방이 빠지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이 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렇다면 어느순간 근골격량과 체력이 좋아지고, 카페인이 필요 없을만큼 피로감도 없어진다.
나에게 맞는 가장 큰 효과는 바로 혈압 낮추기였다.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된다면 점핑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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