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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회 무료 결핵검진 아시나요?

by 라봉라꿍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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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동사무소에 갈 일이 생겼다. 동사무소 계단 옆 복도에 붙어 있는 질병관리본부 포스터가 눈에 띄였다. 평소라면 크게 별 생각없이 자나쳤을 일인데, 이상하게 유독 그날은 이 결핵검진 포스터가 눈에 보였다. 안그래도 감기가 많은 계절인 겨울, 동네 공원 놀이터에 앉아 있다 보면 어르신들이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기침을 자연스레 자주 하시는 모습을 계속 봐와서 그런지 포스터가 신경쓰였다. 

 그 뿐만 아니라 몇달전 신랑 회사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 하여 해당 환자는 바로 격리 조치 들어가고, 신랑 역시 집에 오기를 꺼려 하고 있었다. 보건소에 신고했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2주 정도 걸렸었다. 결핵의 종류에 따라 다른지 처음엔 분명 전염성이 없는 결핵이라 하여 문제가 없었는데, 큰 병원으로 옮겨 다시 검사한 결과 전염성이 있는 결핵이라 다시 나오는 바람에 우리 가족 모두 걱정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해당 환자 말곤 그 누구도 옮지않아서 다행이였다.

 

  이왕 눈에 보였으니, 결핵이 무엇인지 정확히 어떤 증상이 있으며, 무엇이 위험하고, 어떠한 감염경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분들이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결핵이란 무엇일까?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최근 치료 지침이 개정되어 약제내성 결핵의 치료 기간이 상당히 단축되었다고 한다. 결핵의 가장 기본적인 신호는 바로 기침이다. 결핵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어 발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결핵은 발병하는 위치에 따라 폐에서 발병하는 폐결핵과 폐가 아닌 림프절, 위장관, 관절, 뇌수막, 비뇨 생식기 등 다양한 신체기관에서 발병하는 폐외결핵으로 나뉘어 진다.

 

 2. 결핵 어떻게 감염될까?

 결핵균은 주료 치료 받지 않고 활동하는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심지어 말할 때 나오는 미세한 침방울에 섞여 결핵균을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면서 결핵에 감염된다. 폐결핵 환자로부터 배출되는 균의 수, 폐질환의 정도, 기침 횟수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달라진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균의 농도가 짙어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실외에서는 결핵균이 햇빛(자외선)에 노출되면 활동성이 떨어져서 거의 전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활동 폐결핵 환자들도 적절한 결핵 치료를 받으면 약 2후부터 전염성이 크게 떨어진다.

 

 그렇다면 결핵 환자와 접촉할 경우 모든 환자가 바로 옮는 것일까? 그것은 절대 아니다. 접촉한 사람 중 약 30%가 감염되지만 결핵균에 감염되더라도 모두 발병하는 것이아니기 때문이다. 감염된 사람 중 약 10%만 발병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절반인 5%는 감염된 후 1~2년 이내 발병하고, 이후 급격히 발병률이 떨어진다. 하지만 감염 되었을 경우 바로 나타나지 않을 뿐 평생에 걸쳐 발병할 수 있다.

 

 3. 그럼 결핵의 증상은 무엇일까?

 결핵은 처음 초기엔 증상이 없거나, 발열, 불쾌감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처럼 나타난다. 그렇기에 초기엔 감기로 처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후 림프절이 커져서 기관지를 압박하면서 발작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 병변이나 관절통이 발생할 수 있다.

 

 재 감염이 되었을 경우 폐결핵의 흔한 증상은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침, 체중감소, 식은 땀, 발열, 전신 무력감과 식욕 부진 등이 있다. 특히 결핵이 진행되어 폐가 파괴되거나 물이 차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고, 기관지 결핵이나 공동이 동반된 폐결핵에서는 객혈이 발생 할수 있다. 

 

 따라서 뚜렷한 증상 없이 2~3주 이상 기침 등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결핵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고령 환자나 면역 저하자에게 전형적인 증상이 드믈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천식 환자 등 원래 가지고 있는 질환의 증상과 폐결핵 증상이 비슷하여 폐결핵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4. 폐결핵 예방은 어떻게 하지?

 결핵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결핵 환자의 호흡 위생과 기침 예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침이나 재채기, 콧물을 닦을 때는 일회용 티슈로 코와 입을 가리고, 가래는 티슈에 담아 가까운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티슈가 없을 경우 손보다는 팔뚝 안쪽 면에 대고 기침과 재채기를 하고, 손 씻기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결핵 환자가 많이 드나다는 병원과 의원에서는 자외선을 이용한 소독, 공기정화,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 보호구 착용, 활동 결핵 환자의 격리 등 결핵의 전염을 막기 위해 적절한 예방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5. 결핵 무료 검사 누가 받을 수 있을까?

  보건 당국에 따르면 국내 결핵 확진 검사는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진찰료 1회와 검진비 등 국가 지원사항이다. 현재 지역마다 결핵검사를 진행하는 곳이 다르니, 본인이 살고 있는 곳의 보건소에서 진행하는지 확인하고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를 받을 시 신분증을 들고 방문해야 하며 매년 1회 무료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 무료 검진자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일 경우 가능하다. 

 결핵 확진 검사는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에서 가능하며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의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신분증, 건강검진결과 통보서 등 서류를 지참하여야 한다.

 결핵인 경우 무료 치료도 가능하다. 결핵 확진시 최소 6개월 치료를 받게 되는데, 치료비 본인 부다금이 전액 면제된다고 한다.

 

 6. 마무리 하며,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일 경우 매년 1회 무료로 검진이 가능하다. 이 때 다른 증상이 없어도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65세가 되지 않았더라도 2주 이상 이유없는 기침이 계속되고 있다면 꼭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검진은 매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결핵은 옛 질병이라 생각되었는데 실상은 바로 우리 옆에 아직도 존재한다. 고령의 나이가 아니여도 결핵에 걸릴 수 있다. 결핵 환자의 기침 뿐 아니라 일상 대회에서 튀기는 침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하니 결핵을 가벼히 여겨서는 안되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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