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몇년만에 만난 친구들과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 만난 정담!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맛있었다! 평일 저녁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생각보다 많았는데, 그럴만 했다. 다른 술집에 비해 북적거리거나 시장처럼 정신사나운 술집이 아니고, 다들 삼삼 오오 모여 이야기 나누며 편안하게 먹고 마실수 있는 분위기의 주점이였다.
이 곳은 웰컴주로 대나무술 한잔을 주는데, 대나무술 맛있다. 도수도 낮고 시원하니 마시기 좋아 한병은 가볍게 마셨다. 웰컴음식으로 비스킷과 당근볶음 같은걸 주는데 의외로 맛있다. 당근볶음인데 왜 맛있지?
이곳의 메뉴판은 가게 입구에 있는데, 가격과 메뉴를 단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어떤 메뉴를 먹어볼까 고민하다 우리가 먹어본 메뉴는 정담샤브, 알부지 알찜, 치즈감자채전, 우삼겹초밥, 명란감태주먹밥, 들기름 비빔국수에 리뷰 이벤트로 떡볶이!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아이스크림츄러스까지 어마무시하게 달려보았다.!
제일 처음에 시킨 메인 메뉴로 정담 샤브였다. 정말 메뉴판에 있는 사진과 똑같이 생긴 샤브가 등장했다. 정담 샤브는 정말 특이하게 생겼는데, 생긴 냄비가 마치 모자를 뒤집어 놓은것만 같았다. 가운에 쑥 들어가는 곳에 육수가 끓고 있어 고기와 야치를 담 무너트리듯 조금씩 넣어 샤브샤브로 먹으면 된다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땅콩소스랑 잘 어울렸다.
비빔국수와 명란 감태 주먹밥이다. 명란 감태 주먹밥이 정말 궁금했는데 맛있었다. 비빔국수도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이었다.
알부자 알찜은 매콤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매운걸 거의 못먹는 내 입장에서는 매웠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입장은 살짝 매콤하다 하는 정도였다. 아마 매운걸 잘 먹는 사람들은 맛있다 정도의 매움이 아닐까? 알찜이라 그런지 알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어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게되었다. 우삼겹초밥의 밥은 명란감태주먹밥의 밥과 동일했다. 우삼겹이 기름지고 맛있었다. 위에 뿌려져 있는 소스와 야채들과 한번에 집어 먹어야 맛이 두배가 되었다.
치즈감자채전을 두번이나 시켜먹었다. 제일 맛있었다. 모든 음식이 사실 맛있지만 그 중 치즈 감자채전은 두번이나 시켜 먹을 만큼 맛있었다. 감자가 바삭하면서 가운데 듬뿍 들어있는 치즈가 부드럽게 맛이 어우러졌다. 먹다 느끼하다 싶으면 양파절임을 먹었는데, 느끼함이 전부 사라질 정도로 맛있었다. 서비스로 주신 아이스크림 츄러스의 아이스크림 위에 무언가 뿌려져 있었다. 무슨 가루인지는..잘 모르겠지만 같이 섞어 먹기 좋았다. 츄러스가 매우 바삭했고 츄러스에 아이스크림은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리뷰 전용으로 나온 떡볶이도 맛있었는데 이것도 매웠다. 그래도 느끼한 음식들을 단박에 잡아 줄 수 있는 떡볶이이니 이벤트 할때 꼭 리뷰 쓰고 받아 먹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현재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게 되면 아이스크림츄러스를 서비스로 주니~ 이왕 갈꺼면 예약하고 가서 맛있는 서비스 츄러스와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술이 안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대나무술이 제일 맛있었고 사과사랑..무슨 술은 너무 달아 한입 먹고 바로 포기했다. 정말 음료수 같고 달디 단 술이 먹고 싶다면 사랑사과.인지 사랑사과인지 그런 술을 마시기를 추천하고, 소주는 너무 강하고 맥주는 배부르다면 대나무술을 추천한다. 웰컴주로 나오는 대나무술을 먼저 맛볼수 있으니 맛보고 결정해보기를 추천한다.
연말 혹 연초 친구와 회사 ,연인, 가족 모두 추천하는 곳 정담, 단체이용도 가능하고, 유아 의자도 있는 곳이니 꼭 한번 가보기를 바란다. 매장 분위기도 좋고 깨끗하며 시끄럽지도 않아 좋았다.
정담 위 치 :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101번길 28-17 1층 / 모란역 2번 출구 201m
영업 시간 : 월, 화, 수, 목 - 17시 ~ 01시 ( 라스트오더 00시) / 금, 토 - 17시 ~ 02시 ( 라스트오더 01시)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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