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이 알던 세상은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미스트
천둥 번개가 치던 어느날 화가인 데이빗은 밤새 온 태풍으로 인해 집을 수리해야 한다. 밤사이 넘어진 나무로 인해 2층 창문이 깨졌고 마당이 난리가 났다. 호수 넘어 미스트가 두껍게 깔려 있고.보트창고가 옆집 나무로 인해 박살나서 옆집에 사는 노튼에게 보험을 물어보다 그와 아들 빌리와 함께 마트에 물건을 사러 간다. 가는 길 무장한 군인 무리들이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걸 발견한다. 태풍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사러 마트에 몰려 있고 계산하러 줄을 기다리는데 길거리에 소방차, 경찰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돌아다니고 휴가를 받은 군인들조차 다시 집합 명령이 떨어진다. 그와 동시에 마을에 사이렌이 울리고 한 노인이 피를 흘리며 마트안으로 달려 들어온다 그는 안개 속에 뭔가 있다며 존을 데려갔다며 소리를 지르며 당장 문을 닫으라한다. 마트 밖 마을엔 빠른 속도로 안개가 다가오고 차를 타러 달려 나갔던 사람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마트 밖 안개로 인해 하나도 보이질 않고 갑자기 지진이라도 난 듯 땅이 크게 흔들려 마트안 사람들이 전부 넘어진다.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 8살밖에 안된 아이가 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바르다 달라 부탁하지만 모두들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고 결국 그녀는 혼자 마트 밖을 나간다. 데이빗은 울고있는 빌리를 진정시키고 마트 직원들은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데이빗은 빌리 담요를 찾으러 가기 위해 마트 하역장으로 갔다 어두운 창고 안 핸드폰 후레쉬를 키고 창고를 둘러 보는데 창고 셔터문이 크게 흔들리며 소리가 난다. 놀란 데이빗이 마트로 뛰어 들어가 사람들을 데리고 온 후 발전기를 켰다 밝아진 창고 안 아무것도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배수관에 무언가 막혀있어 발전기를 다시 꺼야 했고, 직원 둘이 자신이 건물 밖으로 배수관에 막힐걸 빼내겠다 한다. 발전기를 키고 셔터문을 살짝 열어 안개를 지켜보곤 발전기를 껐다. 순간 기다란 촉수가 직원 노옴의 발목을 감싸고 그를 잡아 당겼고 남은 사람들이 놀라 노옴을 잡았지만 촉수가 벌어지더니 날카로운 가시같은게 나와 노옴을 공격했다. 데이빗은 발전기를 키고 셔터문을 닫으라 소리치고 결국 촉수가 노옴을 끌고갔다. 데이빗은 다른 사람들이 믿지 않을 꺼라 말하지 말자 하지만 직원들은 말해야 할것 같다 한다. 데이빗은 변호사 노튼을 불러 촉수에 대해 설명하지만 노튼은 믿지 않는다. 결국 직원은 모든 사람들을 불러 모아 촉수에 대해 설명한다. 하지만 버드와 노튼은 거짓말 이라며 비웃고 그들을 데리고 하역장으로 간다. 그곳엔 피와 잘린 촉수가 있고 드디어 그들이 믿게 된다. 마트안 사람들은 힘을 합쳐 금이 간 유리통문을 테이프로 붙이고 앞을 자루포대로 막는다. 노튼은 말도 안된다며 사람들을 선동하려 하고, 카모디는 이 모든일이 예연된 일이라며 종말론을 외친다. 사람들은 무기를 만드려 하고 총을 찾고 쏠줄 아는 사람도 찾고 올리가 맡기로 한다. 그 사이 노튼은 자신의 말을 믿는 사람들을 데리고 건물 밖으러 나가려 하고 대신 데이빗은 밧줄을 몸에 묶어 어디만큼 갈 수 있는지 확인해 달라 한다. 노튼을 선두로 몇명의 사람들이 건물 밖 안개 속으로 나간다. 그 중 한 사람은 트럭안에 있는 총을 가지러 가고 그 사람 몸에 밧줄을 묶기로 한다. 밧줄이 점점 풀리다 갑자기 멈추더니 순식간에 밧줄이 빨려 나가고 줄을 잡은 사람들과 줄다리기를 하게 된다. 순간 밧줄이 멈추고 데이빗이 밧줄을 잡아 당기는데 피가 묻은 밧줄이 달려 오더니 나갔던 사람의 하반신만 돌아온다. 저녁이 되고 주차장 불이 켜져있는 것을 확인한 사람들 창 밖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커다란 벌레들이 창문에 날아와 붙기 시작한다. 데이빗을 그 모습을 보고 라이트를 창 밖으로 비추니 불빛을 보고 달라 붙는 벌레들을 확인한다. 창문에 붙은 벌레들을 잡아먹기 위해 더 커더란 벌레들이 날아와 유리창에 부딪치는데 그로인해 창문이 깨지고 만다. 결국 작은 벌레들이 마트안으로 날아들어와 사람을 물고 더 큰 벌레들도 들어와 사람을 공격한다. 물린 사람들은 죽게 되고 남은 사람들은 창문을 막기위해 분주하다 건물 밖 남아있던 하반신이 어디론가 끌려 간다. 벌레와 싸울 때 몸에 불이 붙었던 조는 목숨이 위험한 상태이고, 빌리를 돌보던 해태는 가지고 있던 약을 과다복용해 자살한다. 그들은 조용히 해태의 시신을 하역장으로 데려다 놓고 조리를 살리기 위해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계획을 짠다. 데이빗은 우선 약국으로 가기로 하고 아만다에게 빌리를 맡긴다. 데이빗은 약국에 갈 인원을 모으고 라이트와 무기를 들고 출발한다. 약국에 도착한 그들은 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필요한 것들을 챙기기로 한다. 한 무리는 약을 챙기고 다른 무리는 망을 보는데 순간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전투태세를 하는 그들 천장에 거미줄로 묶여있는 사람 무리들을 발견하고 이곳 저곳에서 거미들이 나타난다. 거미들은 거미줄을 쏘기 시작하는데 거미줄에 하얀 연기가 나고 닿기만 해도 녹는다. 거미줄에 묶여 있는 사람이 괴성을 지르며 넘어지자 엄청난 수의 새끼거미들이 그의 몸을 뚫고 나오고 놀란 그들은 서둘러 마트로 돌아간다. 데이빗은 마트에 돌아와 기절하고 잠시 뒤 깨어나는데 그 사이 조는 이미 죽었고 카모디는 사이비 종교를 전파하고 있고 사람들이 그녀의 말에 선동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데이빗은 탈출하고자 하는 인원들과 물건들을 챙기며 상황을 파악하기로 한다. 데이빗은 군인에게 다가가 어떻게 된 일이냐 묻고 세명이었던 군인들이 한명밖에 없는걸 확인하고 하역장으로 가보는데 그곳에 군인 둘이 자살했다. 사람들은 군인인 웨인을 추궁하기 시작하고 웨인은 군에서 다른 세계가 감싸고 있다며 창문을 만들어 그 세계를 엿보려 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 한다. 카모디는 주민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이 모든 잘못은 웨인에게 있다며 그를 질타했고 사람들은 구타하다 칼로 찌르고 그를 제물로 보낸다며 문 밖으로 내던진다. 결국 웨인은 안개 속 괴물에게 잡혀간다. 새벽 탈출을 계획한 사람들이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하려는데 카모디가 칼을 들고 그 앞을 가로막는다. 자신의 허락이 없다면 나갈 수 없다며 마트안 사람들을 선동하기 시작하며 빌리를 제불로 삼겠다 하며 잡아오라 소리친다. 마트 사람들에게 공격당하다 올리가 카모디를 총으로 살해하니 순간 마트안이 조용해 진다. 그 순간 그들은 문을 열고 안개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2. 괴물들을 피해 무사히 탈출 할 수 있을까 미스트
안개 속으로 뛰어 들어간 일행은 순간 흩어지게 되고 앞장 섰던 올리가 데이빗의 차를 발견해 차 문을 전부 열었지만 뒤에 보이는 커다란 괴물이 그를 죽인다. 데이빗 일행은 차에 올라타고 경적을 울리며 흩어진 일행을 불러 모으지만 흩어졌던 일행은 모두 죽고만다. 결국 차 안에는 데이빗 포함 다섯명의 사람들만 있고 그들은 차를 끌고 이동한다. 집에 도착한 데이빗, 아내는 거미줄에 감싸여 잡혀있고, 그들은 갈수 있는 데 까지 가기로 한다. 조용하게 천천히 도로를 달리는데, 도로는 뒤집어진 차량들과 거미줄에 감싸여 있는 아이만이 보이고, 그들의 차량 앞에 거대한 괴물이 괴상한 울음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다시 조용히 출발하는 데이빗 최대한 가보았지만 이내 차의 기름이 다 떨이지고 차는 서고 만다. 다들 체념하고 있던 순간 데이빗은 조용히 총을 꺼내 모두를 둘러보고 그들은 조용히 끄덕인다. 남은 총알은 넷 하지만 살아남은 사람은 다섯이다. 그 때 빌리가 잠에서 깨어나고 차 안에서 네발의 총성이 들려 온다. 혼자 남은 데이빗은 울부짓다 차 밖으로 나가 덤비라며 소리치니 그의 옆으로 총을 든 군인들의 차와 탱크가 지나가며 생존자들이 탄 차도 지나간다. 모든 상황을 둘러본 데이빗은 좌절하며 울부짓고 그 뒤로는 안개가 걷히고 살아남은 군인들이 불을 뿜으며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3. 미스트를 보고 난 이후
여운이 정말 많이 남는 영화이다. 괴물이 나오는 영화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만큼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루는 영화가 있었을가 싶었다. 안개가 나타난지 겨우 3~4일, 마트에 갇혀있어 느끼게 되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사람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살인적 행위를 해도 이해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된다. 맨 마지막 모든걸 포기하고 조금 더편하게 가자 택한 길이 오히려 살 수 있었던 시간을 놓치게 된다. 이 영화에 제일 마지막 살아남은 데이빗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자신과 함께했던 사람들까지 잃었으니 살아도 더이상 산게 아닐 것이다. 재난,좀비 혹인 이런 영화를 볼 때 늘 들던 생각이 이정도로 처참하게 살 바엔 차라리 빨리 가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번쯤 했었는데, 미스트를 본 후로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마지막까지 처절하게 싸우더라고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 영화 미스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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