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트래펑 만드는 백광산업 200억 횡령 의혹
검찰이 기초화학 전문 기업 백광산업을 둘러싼 대주주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강제 수사에 착수하였다. 서울 중앙 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13일 특정경제범최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백광산업 본점과 지점, 관계사,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하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에 100억원대 횡령 혐의와 허위공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넘겼다. 당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백광산업에 대해 '회사의 최대 주주 대여금을 특수관계회사 대여금으로 허위계상했다. 또 자산과 부채를 줄이는 등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을 허위로 기재했다' 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감사인에게 허위 채권, 채무 상계 약정서를 체줄하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료를 넘겨 받은 검찰은 자금 추척 끝에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가 장부 조작 등을 통해 총 200억원가량 규모의 횡령 등 혐의를 포착했다고 한다. 김 전 대표는 검찰 수사 등 탓에 올해 3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백광산업은 회사의 최대 주주 대여금을 특수관계회사 대여금으로 허위로 계상하고, 자산과 부채를 줄이는 등 특수관계자거래 주석을 허위로 기재했다. 또 감사인에게 허위의 채권, 채무 상계 약정서를 제출하는 등 외부 감사를 방해한 것으로도 조사 되었다. 이에 증선위는 백광산업에 4억 1320만원, 대표이사 등 2인에 82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대표이사에는 해임 권고를 하고 1년 간의 감사인 지정 조치도 의결했다. 검찰은 금융위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검토한 뒤 김모 전 대표의 약 200억원 규모 횡령 등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3월 31일 기준 백관산업의 지분 22.68%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I. 백광산업의 주식
백광산업은 13일 코스키 시장에서 오전 10시 전 거래일보다 6.16%(680원) 상승한 1만 172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백광산업은 52주 최고가인 1만 1360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며, 8일을 제외하고 1일부터 12일까지 16% 미만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었다. 하지만 백광산업 200억 규모의 횡령 혐의 포착으로 인해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신고가 경신 이후 급락해 25.91% 하락 전일 대비 2,860원 하락되어 총 8,180원으로 마감하였다. 검찰이 백광산업 대주주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이날 오후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I. 백광산업 기업 소개
백광선업은 전해조 설비를 통해 가성소다, 염산, 액체염소 등의 무기화학제품과 솔비톨을 제조하는 업체로 1954년 11월 설립되었다. 군산, 여수, 음성 등에 제조시설을 갖추가 있으며,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연결 회사를 운영 하여 글로벌 판매확대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사업다각화의 목적으로 2019년부터 음성공장을 신설 앙산화질소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군산 공장에 염화수소(2021년)의 생산설비를 도입하여 시장을 재척하고 있다. 백광산업의 코스피 상장일은 1976년 6월 10일로 상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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