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 이유는 매우 단순, 매일 다니고 있는 운동센터에서 다이어트 대회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나는 1년 넘게 점핑운동을 주 4회 나가고 있는데, 정말 1키로도 빠지지 않았다. 왜 남들은 살이 그렇게 잘 빠지는데, 나는 빠지지 않을까?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던 순간 진실을 알게 되었다.
어느날, 발등을 골절되었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 화장실 변기에서 일어났을 뿐인데! 골절이 발생했다. 이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그 덕에 한달 반정도를 정말 쉼없이 쉬었다. 사실 그 한달 반 사이에 정말 많은 일들이 휘몰아쳤었다. 하지만 너무 개인적인이야기라 패스.! 한달 반 후, 센터를 방문해 몸무게를 재어봤는데..응? 5키로가 쪄있었다.! 매 주말 시켜먹어야 했고, 평일에도 시켜먹었던게 화근이였을까? 나는..사실 운동 덕분에 그간 살이 찌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나는 정말 잘먹는 비만 돼지였던 것이었다.
살이 찌니 몸이 무겁고 신경질만 나는 것 같아 다이어트 대회를 당당히 신청했다. 유료이기에 더 자극 받기 위해서다! 다이어트 대회의 기간은 딱 한달! 스위치온 다이어트 역시 한달! 망설일 필요가 없다.!
다이어트의 시작은 6월 9일 오늘이 4일차이다.
스위치온 다이어의 나의 첫주 계획표는 이렇다.
6월 9일은 딱 시작하는 월요일이다. 매일 아침 10시 공복 점핑 운동을 하기에, 첫 아침 쉐이크는 11시에 시작이다. 아침에 일어나 유산균과 혈악얍을 먹고, 10시에 점핑운동을 진행한 후, 운동이 끝나자마자 쉐이크한잔을 했다. 집에 와서 1시쯤 차전자피 가르시아 환을 먹었다. 차전자피 가르시아 환의 경우 다이어트 환으로 화장실 가는것을 도와주기 위한 환이다. 덕분에 지금 4일차인데도 나는 변비가 없다. 차전자피는 식사 전 30분에 먹고, 물 한컵을 먹어줘야 장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만약 물 한컵을 먹지 않는다면 오히려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점심에도 쉐이크를 먹고, 조금 뒤 멀티비타민과 비타민 B를 섭취했다. 그간 나는 매번 영양제는 유산균 외엔 먹질 않았다. 이번 다이어트를 위해 많은 영양제를 구매하였고, 구매를 위해 각 성분을 비교해가며 쳇GPT에게 물어보며 부족한 영양소는 없는지 찾아가며 구매했다. 고마운 쳇GPT.
오후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매주 화요일 오전 영어 공부를 위해 수업을 들으러 가야해서 운동을 못간다. 그날만 오후 운동으로 실내 바이크를 20분 인터벌로 타줬다. 현재는 쉐이크만 먹기 때문에 고강도 운동은 추천하지 않는다기에 오전 점핑 운동만 진행했다. 사실 오전 점핑운동이 엄청난 고강도 운동이기에, 그걸로 대충 만족한다 넘어가는 중이다.
간식은 4시에서 4시 30분 사이에 쉐이크를 먹고, 영양제를 먹어주었다. 저녁으로 7시 쉐이크를 먹고 영양제를 먹어주었다. 무슨 영양제를 이렇게 나누어 먹어야 하나, 물었더니 GPT가 수용성과.. 뭐라 하며 잘 설명해 주었으나 그냥 시키는데로 먹기로 했다.
우선3일간 단백질 쉐이크만 먹었는데도 배가 엄청 고프지 않았다. 배가 고플때쯤 간식으로 쉐이크를 먹고, 고플때쯤 밥대신 쉐이크를 먹어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했다. 나의 생활 패턴과 잘 맞아 떨어지는것 같다. 다만, 4일 째 아침부터 엄청난 어지러움증이 생겼다. 아침 점핑 운동을 하는데 너무 어지러워 토레타 제로를 운동중 마셔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 증상은 4일차 점심을 먹으니 바로 해결되었다. 아 참고로 내가 먹은 단백질 쉐이크의 경우 씹히는게 많았다 그렇다 보니 씹는 것에 대한 불만이 없어서 그런가 먹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이래서 단백질 쉐이크로 일주일 먹기 같은 다이어트는 안하는게 좋은가 보다. 사실 상당히 편해서 쉐이크로만 먹기 좋네 라고 생각했는데, 영양소가 부족했나 보다.
단백질 쉐이크를 구매할 경우 무조건 참고해야 하는 점이 바로! 단백질 함량, 당 함량, 탄수화물 함량이다. 단백질은 20g 이상, 당은 5g 이하, 탄수화물은.. 모르겠지만 적을수록? 나의 단백질 쉐이크의 탄수화물은 18인데.. 20을 넘지 않는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하루 80에서 최대 100까지 봐준다고 하는데, 나의 쉐이크로 벌써 80 가까이 되니 ㅎㅎ 밥을 진짜 20 그램만 먹어야 하는 상황인거다. 그러니 구매들 하실 때 참고하시기를.. 하지만 난 여전히 씹을게 많은 맛있는 쉐이크를 구매할것이니! 탄수화물 어쩔수 없다 !
사람들이 말하는 가장 고비인 3일차가 지나갔으니! 이제 점심에 저탄수식으로 끼니를 먹으니 오히려 덜 힘들겠지? 그런데 나는 생각보다 첫 3일이 하나도 힘들지 않아서; 밥 차려 먹는게 더 귀찮았었다. 하여튼 결과적으로
첫날 84.15로 시작한 나의 몸무게는 오늘 아침 81.85를 달성했다. 아니 근데 어플 날짜가 왜저렇지? 단백질 쉐이크로 4일 아침까지 보내니 2.3키로가 감량되었다. 음.. 생각보다 적게 감량되었다고 생각한다. 종일 쉐이크만 먹었는데? 나는 운동도 열심해 했는데? 라는 생각이 지배하지만 이제 시작이니! 그리고, 사실 겉의 몸무게보다 체지방율 감소가 중요한데 그걸 알수가 없으니 ㅠ
하여튼! 이제 시작인 다이어트 이니, 매우 매우 매우매우매우 열심히 달려 보려 한다.
참고로 4일차 점심 첫 식사로는, 계란찜, 쌈채소, 브로콜리4알, 닭가슴살, 새송이버섯2개, 미역국을 먹었다. 그런데 배가 너무너무 불렀다. 다음에는 버섯 1개만 먹어야겠다. 너무 배불러 조금씩 남겼다. 이렇게 먹었으니 도로 쪘겠지만, 그래도 안먹고 살수 없으니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 그리고 탄수화물인 밥을 먹어야 했는데. 밥까지 도저히 먹을 배가 없어서 ㅠ 밥을 진짜 두젓가락으로 밥알 갯수 새어가며 먹는 듯 먹었다. 아무래도 달걀찜이 있으니 더 먹기가 힘들었던것 같다. 탄수화물이 너무 없으면 다이어트에 오히려 독이 된다는 말을 들었기에! 걱정했으나 개뿔 쓰잘떼기 없는 걱정인듯, 나의 단백질 쉐이크에 탄수화물이 18그램정도 들어있는데, 하루 4번 먹으니 ㅋㅋㅋ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함! ( 1시 30분쯤 먹은 점심이..오후 4시가 되도록 아직까지 배가 부르다. 뭐야? 나 4시 간식 쉐이크 먹어야 하는데?? 어쩌지ㅠㅠ??)
몇키로 빠졌다고 몸이 전보다 가벼워 지고 있는게 느껴져 너무 즐겁다. 어느정도로 견뎠냐면 3일차 저녁 아이들이 자장면을 시켜먹었을 때 나는 먹지 않았다! 그정도로 현재 나는 열심히 하고 있다 ! 1등을 하고 말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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