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상 초유 도심 속 초대형 재난 발생 싱크홀
가족들과 생애 첫 신축빌라를 구매 후 비오는 날 이사 때문에 빌라 앞 주차 문제로 인해 동원은 만수와 삐걱거립니다. 201호에는 치매걸린 어머니를 모시는 아들이 살고있고, 어린 아들 혼자 키우는 싱글맘 202호, 301호는 눈치없이 잘 웃는 부인과 남편이 살고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하려는데 아들 수찬이 구슬을 식탁위와 방에 굴리는데 한쪽으로 굴러가는 모습을 보고, 건물의 부실공사를 의심해 봅니다. 출근 후 직원들과 집들이 약속을 하며, 부실공사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불안감에 퇴근 후 집 창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해 봅니다. 그 날 후로, 헬스장, 가족사진관, 대리기사까지 만수가 나타나 묘하게 인연이 쌓이고 있습니다. 회사 직원 승현이 집들이 선물을 주려 하니 현금으로 달라 하고, 그 돈으로 흔들의자를 구입 후 집들이 선물로 받았다고 아내에게 둘러댑니다. 그 날 저녁 비가 내렸고, 건물 외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만수는 구청에 연락해 청원을 넣어 보지만, 입주민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오라 연락을 받고, 그날 바로 입주민들이 모여 부실공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집값이 떨어진다며 만수와 동원 외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다음 날 동원의 집들이로 부하직원들이 오고 부하 직원들의 부러움을 받았지만, 금새 취해 신세 타령이 시작됩니다. 만취한 동원은 승현과 은주에게 하룻밤 자라 하고, 대리운전 하러 왔던 만수는 짜증을 내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날 빌라 전체가 갑자기 단수가 됐고, 다른 입주민 대두분 목욕탕으로 가 집을 비우게 됩니다. 동원의 아내인 영이와 아들 수찬은 단수로 인해 물건을 사러 나왔다가, 전화를 받지 않는 동원 대신에 수찬이 다시 집으로 서둘러 돌아가 카트를 가져오기로 합니다. 그 때 잠에서 깬 승현은 전화를 받고 급하게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가, 가방을 두고와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만수는 빌라를 돌아다니며 단수 여부를 확인 하고 있었고, 수찬과 만수는 서로 만나 인사를 합니다. 수찬이 카트를 들고 엄마에게 뛰어가고, 가방을 챙긴 승현은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출발하자 이야기 하고, 만수는 옆집 옥상에 있는 이웃주민에게 물이 잘 나오는지 물어보는 그 순간 건물이 크게 흔들리며 바닥에 금이 가고, 건물이 조금씩 싱크홀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택시 안에 있던 승현과,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202호 아이, 치매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201호 가족, 동원과 은주는 그렇게 약 500미터 깊이의 거대 싱크홀에 빠지게 됩니다. 택시 안에 타고 있던 승현은 택시가 휘청거리며 동원의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동원이 승현을 구해 줍니다. 그 때 여자 목소리를 듣고, 아내인 영인줄 알고 뛰어 갔으나, 가구에 깔려있던 은주를 발견했습니다. 밖에서는 헬기가 상황을 내려다 보고, 여기 저기서 불길어 터지며, 바리게이트가 쳐져있고, 영이는 아들 수찬을 찾으러하고 싱크홀을 보고있습니다. 옥상에 있던 만수는 떨어져 동원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동원은 가족을 찾는 그에게 수찬이와 영이는 밖으로 나갔다 말해주었습니다. 만수는 아들 승태를 찾기 위해 뚫린 천장을 따라 아랫층으로 내려가고, 신발장에 승태의 신발이 없는걸 확인하고 안도합니다. 밖에서는 구조작업을 위해 구조대가 내려가려 하지만, 그럴 수록 자꾸 지반이 무너져 내려 급하게 구조대를 끌어올립니다. 만수,동원,승현,은주는 핸드폰 수신을 위해 옥상으로 향했으나, 수신은 터지지 않고 살려달라 소리만 지릅니다. 그 때 어디선가 사람 소리를 듣고, 문을 여니 만수 아들 승태가 있었습니다. 승태는 재난상황이니 음식등 생존물자부터 구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상에서 구조대가 각자 실종된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승태와 만수는 생존물품을 찾으러 돌아다니고, 만수는 통 안에 나무들을 구해와 불을 지피려 했지만,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에 생존자들은 음식들을 여기저기서 구해오고, 흔들의자를 뜯어 장작으로 활용해 진흙 통닭 구이를 궈어 먹으며 담소를 나눕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그 때 구조대에서 드론을 싱크홀로 내려보내지만, 연결이 끊겨 중간 서 부터 추락합니다. 그 모습을 본 승태는 드론에 119마크가 있는 걸 확인하고 희망에 찬 목소리로 기뻐합니다. 그 때 다시 한번 건물이 흔들리더니 더 깊은 싱크홀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 때 옥상에 있는 사람들은 크게 위험에 처하고, 만석은 옥상에서 떨어져 진흙속에 빨려 들어가고, 그 모습을 보고 승태도 만석을 구하기 위해 같이 뛰어듭니다. 같이 진흙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 동원은 집으로 뛰어내려가 남은 흔들의자로 창문을 깨 승태와 만석을 구합니다. 그 순간 신호를 받은 드론이 갑자기 위로 날아올랐고 영상 속 생존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하게 됩니다. 영상을 본 영이는 수찬과 남편이 함께 있지 않다며 수찬이가 영이의 핸드폰을 들고 싱크홀로 같이 빠졌다는 걸 알게됩니다. 지상에서는 폭우가 곧 올 예정이고, 급하게 구호물자를 낙하산에 실려 내려보냅니다. 구호물자를 받은 생존자들은 구호물자 사이에 있는 위성전화를 발견하고 먼저 승현이 효정한테 전화해 명절선물 은주씨것도 준비해달라 말합니다. 전화를 끊고 나니 구조대에서 전화가 와 동원이 전화를 받고, 영이가 수찬이도 싱크홀에 빠졌다고 알렸고, 그 시간 수찬이는 물이 들어오는 차량 안에 숨어 있었습니다. 동원은 수찬을 찾기위해 허리에 줄을 메고 엘리베이터 위로 뛰어내려 건물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그 사이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고, 지상에서는 옆 건물이 무너져 싱크홀 안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물건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차 안에 있던 수찬은 초를 들고 있던 형을 따라 차 밖으로 나와 수로같은 곳 안쪽으로 들어갔고, 그 후 바로 커다란 돌이 떨어져 차가 부서졌습니다. 한편 간신히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온 동원은 떨어진 낙하물에 의해 다리를 다쳤지만 수찬을 찾기위해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던 카트를 바견하고 순간 수찬의 울음 소리를 듣고 수로 같은 곳에 갇혀있는 수찬을 구해냅니다. 수찬은 동원에게 할머니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고 동원과 함께 그곳으로 올라갔는데, 그곳에는 치매걸린 할머니와 죽은 아들과 죽은 성훈이가 있었습니다. 촛불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찾고 할머니에게 함께 가자 하였으나, 할머니는 신발과 노끈을 주며 어서 가라 하였습니다. 동원은 수찬이를 등에 엎고 성훈이의 시신을 천에 감싸 데려가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할머니는 성훈이의 머리카락을 스카프에 감싸 동원에게 주고 시신들과 함께 그곳에 남았고, 동원은 수찬을 엎고 수로 위를 올라갔습니다. 동원은 건물 외벽을 오르고, 그 소리를 들은 만수와 일행은 소리를 따라 동원과 수찬을 발견해 일행에 합류합니다. 폭우로 인해 물이 점점 차오르고 옥상으로 올라간 생존자들은 싱크홀 입구에 막혀있는 건물을 보고 좌절하다, 물에 떠다니는 물통을 발견하고 물에 뜨는 모든 것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 때 거대한 물탱크를 발견하고, 생존자들은 물탱크 안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물탱크 뚜껑은 밖에서 닫아야 해서, 만수는 남아 물탱크 뚜껑을 닫습니다. 그 때 벽들이 무너지면서 장수빌라도 완전히 무너저 물탱크도 함께 가라 앉다가 물 위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곧 전선에 걸리고, 뾰족한 것에 찔려 걸리는데 그 때 물 속에 있던 만수가 산소 호흡기를 입에 물고 물탱크가 걸리는걸 뺄 수 있게 도와주고, 구멍난 곳은 승현의 팔로 막아 다행히 물이 더 들어오는걸 막았습니다. 그 손을 보곤 만수가 잡으려 하지만 힘이 부족해 가라앉다 물탱크와 엉켜있는 줄에 의해 발목이 잡혀 순식간에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물탱크 안에 새로운 구멍이 생겨 물이 계속 차오르고, 만수는 물탱크 위로 기어 올라가 물탱크 뚜껑을 열어줍니다. 지상에서는 영상을 보던 구조대들이 물탱크를 발견하고 빠르게 구조하기 시작합니다. 동원,수찬은 영이와 재회하며 눈물을 흘리고, 동원은 죽은 성훈의 머리카락을 그의 엄마에게 건내주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 후 승현과 은주는 결혼하고 캠핑카를 구매해 신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승현의 집들이에 초대된 동원, 영이 만수는 캠핑카를 주차한 한강 쪽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뭔가 터지는 소리에 놀라, 기겹하지만 폭죽소리였고 다함께 그 폭죽을 처다보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2. 코미디와 재난을 섞어 놓은 싱크홀을 보고 난 후
싱크홀은 가족 코미디 재난 영화로 영화 초반엔 재미를 위주로, 중간은 재난을 해쳐나가는 긴박함을, 후반부엔 가족의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영화 입니다. 재난만 가득했다면 영화는 무겁고 긴박했겠지만 중간 중간 재미를 섞어 부담스럽거나 무겁지 않고 재미있는 재난영화가 완성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급박한 재난 상황 중간에 뜬금없이 나타난 재미요소는 순간 몰입을 망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케미와 연기력이 좋아 나름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현 시대 상황에 맞게 부동산 문제와 부실공사로 인한 주제가 잘 어우러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