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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갈기산 펜션 캠핑장 가을캠핑

by 라봉라꿍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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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양평 갈기산 펜션 캠핑장

 입실 시간: 12:00    퇴실 시간 : 12 :00

 다른 캠핑장에 비해 입실시간과 퇴실시간이 정말 좋다. 사실 그간 캠핑장들 중 입실시간이 2~3시 퇴실 11시 일때, 이건 정말 캠핑장에서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본인 자리는 어차피 본인들이 치우고 나오는데, 왜 입퇴실 시간이 펜션과 같은가에 대해 생각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이 곳 양평 갈기산 캠핑장은 입퇴실시간이 같아 정말 좋다.

 

 

I. 갈기산 캠핑장 자리 배치도

 A구역 : A1, A3 사이트 - 넓은 파쇄석 자리 6*9m

              A2 사이트 - 넓은 데크 5.2*9m

             A4 사이트 - 새소리펜션 옆 사이트 ( 펜션과 같이 예약 추천) 5.2*7m

             A5 사이트 - 단독으로 1사이트 전용 자리 5*10m (단, 주차장 주차)

 

B구역 : B1, B2 사이트 - 데크 5.2*7m ( 이 사이트는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

C구역 : C1 사이트 - 차박, 트레일러 가능한 파쇄석 5.2*9m

            C2 사이트 - 방갈로와 함께 이용 가능한 데크 5.2*7m

D구역 : D1 사이트 - 사이트 옆 계곡 존 파쇄석

            D2 사이트 - 계곡존 데크 2팀 5.2*12m

E구역 : E1 사이트 - 한적하고 조용한 파쇄석 6*9m

            E2 사이트 - 한적하고 조용한 파새석 5*8m

            E3 사이트 - 지정 자리 8*6m

 

I 처음 가본 양평 

 양평 지역의 캠핑장을 처음으로 가보았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계곡이 있고, 산이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방방장 작은 토끼집이 있기에 선택했다. 양평으로 가는 길이 참 별로였지만, 도착한 캠핑장은 좋았다. 

 

 

I. 양평 갈기산 캠핑장 좋았던 기억

 갈기산 캠핑장은 소규모로 작은 캠핑장이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토끼들이 정말 귀여웠다. 바로 앞 계단을 통해 내려간 계곡은 물이 맑고 작은 물고기들도 많았다. 날이 좋아 그런지 햇살도 너무 잘 비추는 곳이었고, 작은 곳이나 좁거나 다닥 다닥 붙어있는 느낌의 사이트는 절대 아니었다. 화장실은 갈 때마다 깔끔하고 쓰레기통 조차 차 있는 것을 본적이 없을만큼 자주 청소해주셨다. 그리고 정말 좋은 향이 났다. 또한 개수대 역시 늘 깨끗했다. 심지어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장소마저 깨끗했다. 아이들이 노는 방방장도 깔끔했다. 방방장 옆 수영장도 있었다. 가을 캠핑이기에 우리는 수영장의 존재만 확인할 수 있었다.

 샤워실의 경우 가족단위로만 들어갈 수 있었다. 본인이 들어가면 문을 잠구고 이용하게 되어 있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샤워장도 깔끔한데 헤어드라이어까지 구비되어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 매너타임이 확실한 곳이다. 매너타임은 10시 30분부터인데 그 전까지 모두 철수하고 텐트안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불멍도, 양치도 전부 끝낸 후여야 하는 곳이다. 매너타임이 정말 확실하게 지켜지는 곳이었다. 어차피 우리 가족은 10시쯤이면 슬슬 잘 준비하기 때문에 매너타임이 우리 가족과 너무 잘 맞았다. 정말 10시 30분이 되니 밖은 조용해지고 그 누구도 시끄럽게 구는 이가 없었다. 내가 다녀본 그 어느곳보다 매너타임이 확실했다. 

 

 

I. 가을 캠핑의 계곡

 역시 가을 하늘은 푸르르고 푸른 하늘에 비춰지는 계곡 물은 더없이 아름답다. 맑고  깨긋한 물에서 물고기를 잡아보겠다며 그물을 들고 놓고 있는 아이들, 물이 정말 어름장처럼 차가웠지만, 막상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아보겠다며 돌아다니며 놀다보니 차가운 계곡물은 없어지고 즐거움만 남았다. 다슬기도 많았다. 큰 아이는 돌을 뒤집어 다슬기를 잡았고, 작은 아이는 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고 놀았다. 참고로, 잡은 물고기와 다슬기는 다시  풀어주었다. 

 

 

I. 우중 캠핑 

 둘째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길에서 만난 무지개와, 타프 밑에서 신난다고 알탕 끓여 술 한잔하는 우리, 아이들은 이미 텐트안에 들어가 놀고 있었다. 

 나의 캠핑에 비는 거진 필수이다. 캠핑 10번 중 8번은 꼭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젠 우중 캠핑은 하나도 두렵지 않다. 별의 별 캠핑을 다 해봤기에, 이렇게 가볍게 내려주는 비는 오히려 빗소리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 캠핑이 될 수 있다. 

 

I. 이번 가을 캠핑은 성공적!

 처음 가보는 양평 지역의 캠핑장, 그렇기에 날씨, 위치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떠난 캠핑이었다. 운이 좋았는지, 밤에 잘 때 하나도 춥지 않았으나, 밤에 밖에 앉아 있기엔 추었다. 비가 와서 더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 캠핑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아이들의 놀이 시설이었다. 방방장이 있어야 아이들이 텐트 밖을 나가 들어오지 않는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 즐겁게 놀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약속도 하며 추억을 만드는 아이들을 보면 캠핑 올때마다 만족스럽다. 큰 아이는 소심하고 낯가림이 정말 심한 친구였는데 캠핑을 다니며 진짜 많이 좋아졌다. 둘째는 늘 밝고 친화력이 좋은 친구라 알아서 친구들을 만나 함께 놀고 있다. 

 텐트 밖 돌아다니는 4마리의 토끼도 너무 귀여웠다. 신기한게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치거나 하지 않았으며, 그곳에 있는 길냥이들과 큰 트러블 없이 각자 잘 놀고 있었다. 

 날씨도 좋고, 계곡도 맑고 밤 하늘 별들도 반짝이는 너무나도 맘에 드는 가을 캠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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