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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대 공원 맨발 황톳길

by 라봉라꿍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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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성남시 희망대공원 맨발 황톳길 안내사항

 

화창한 가을 , 하늘도 맑고 날씨도 좋아 아이들과 희망대공원에 놀러갔다.

그곳에서 처음 황톳길을 만났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용중이였으며, 군데 군데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도 있어 신발을 양손에 야무지게 들고 밟아 보았다.

 

현재 맨발 황톳길의 운영 시간은 오전 7시 ~ 오후 7시 까지 이다.

황토가 생각보다 많이 미끄러우니, 우천시에는 절대 밟으면 안되겠다.

 

 

 

 우리 가족은 희망대 공원 아래서부터 위로 하염없이 올라갔다. 사실 이 위쪽까지 올라온건 생에 처음이였다. 그렇기에 이렇게 넓은 공터가 있는 지도 몰랐다. 이곳에 오기 위해서 우리는 엄청난 계단을 만났다. 진짜 하염없이 올라와야했고, 그 결과 황토길을 만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양손에 신발을 들고, 혹은 근처 벤치에 신발을 두고서는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었다. 중간 중간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가 있기 때문에 가볍에 밟으며 지나갈 수 있다.

 

I. 맨발 걷기의 효능

 

 1) 지압 효과 - 혈액순환 촉진 면역체계 강화

 2) 스프링 효과 - 근골격계 통증 해소

 3) 혈액 펌핑 효과 - 혈류 촉진

 4) 발바닥 아치와 발가락 꺽쇠 효과

 5) 발가락 부챗살 효과

 6) 근골격계 질환 해소

 7) 접지 효과

 

 맨발로 걸을 때 한의원에서 침술 점을 자극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신체의 산화스트레스를 제거하고, 이 산화스트레스는 염증과 암 발생의 근원이므로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효과적이며, 통증 완화에서 탁월하다. 또한 수면의 질을 높이고 불안한 마음도 줄여준다. 맨발로 걸으면 전체적인 근육량 특히 하지 근육과 균형이 향상된다. 또한 종아리 근육의 긴장과 염좌 빈도가 줄어든다.

 

I. 황토길 효능

 

 1) 미네랄 함유

 2) 상처 치유, 독소 중화

 3) 통증 완화 및 세포 재생 촉진

 4) 순환 촉진 및 산화 스트레스 감소

 

 황토의 붉은 색은 높은 철분 함량을 의미한다. 모든 종류의 점토는 기름 및 노폐물을 흡수하는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데 황토에 들어있는 높은 수준의 산화철은 그 기능이 더 높다. 또한 독소를 빠르게 중화시킬 수 있다. 

 황토는 골관절염이나 가벼운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 시켜주고,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하고 세포재생을 촉진한다. 하지정맥류 치료에도 큰 도움디 된다. 혈액순환에도 좋은데,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고 근육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의 발은 26개의 뼈와 10여개의 힘줄과 인대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 몸의 여러 장기가 다 들어 있기에 발을 마사지 하거나 맨발로 걸으면 얻게 되는 효능이 많은 것이다. 맨발 걷기도 이미 이로운 점이 많은데 이 장점에 황토를 추가하면 배로 좋아진다. 황토 속에서는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 이 미생물들의 순환 작용을 하게 된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 작용을 활발하게 해주고 몸의 독성을 제거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 길에 맨발보다 미끄러운 황토위를 걷다보면 신체 균형 및 민첩함을 위한 신경 기능이 향상된다. 실제로 미끌거리는 황토위를 걷다 보면 맨발 걷기 때보다 더 많은 신경을 사용하여 균형을 잡아야 한다. 발과 몸이 자연스레 움직이고 발, 발가락, 발목의 움직이는 범위역시 평소와는 다르게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황톳길로만 이루어져 있다 수돗가 근처 깊은 황토를 만나게 된다. 제일 깊은 곳은 6세 아들의 무릎정도 까지 이다. (참고로 아들의 키는 128 이다). 성인의 종아리 정도 까지 오게 된다. 가운데 손잡이를 잡고 한바퀴 돌며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만약 이 곳에 아이들과 가게 된다면, 수건을 지참하시고 마음을 비우시길 바란다. 사진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마지막 아들은 황토가 되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황토가 되어 나왔다. 미끄럽다 보니 걷다가 엉덩방아를 하게 된다. 그 순간 바지는 이미 황토색이며, 등과 머리까지 전부 튀었다.

 

 

 

수돗가가 잘 되어 있다. 각각의 자리에 수도와 솔, 바람부는 기계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황토에 푹 빠졌다 나온 아이를 솔로 문질러 주어 씻었다. 결국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어 집에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다.

 

걷기가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예전부터 모든 이들이 알 정도로 유명하다. 오래된 공원 한 쪽에 맨발걷기 공간이 있을 정도로 걷기의 이로움은 잘 알고있었다. 맨발 걷기의 이로움에 한 층 더 좋다는 황토까지 추가되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선선한 가을 가족들과, 연인들과 함께 집 근처 공원의 황토길을 찾아 나들이 가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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