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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논란 결국 이규민 교육과정평가원장 사임

by 라봉라꿍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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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논란과 관련해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I. 대학수학능력 시험 모의 평가 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그 해 수험생의 능력 수준을 파악하고 본 수능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실시하는 모의고사로, 일명 평가원 모의고사라고 한다. 수능 모의평가의 목적은 당해 수능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이다. 전년도 대비 수능 난이도가 지나치게 차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험생의 수준을 파악하여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고, 그 목적답게 그 해 수능을 보는 수험생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재학생만 볼 수 있는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달리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생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는 자 중에서 응시를 원하는 자라고 시험 대상을 두고 있다. 즉 N수생, 검정고새생들도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재학생은 시험 비용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반면 N수생, 검고생은 12,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I. 6월 1일 모의고사는?

지난 6월 1일 수험생 46만여명이 참가한 수능 모의 평가가 치러졌다. 9월 모의평가에 앞서 그 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하는 첫 시험이었다. 교육부는 이 6월 모의평가가 대통령이 지시한 공정한 수능의 기조를 실현할 시험대였는데, 결과가 미흡하다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담당 국정 교체 뿐 아니라 수능과 모의 평가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목한 핵심 문제는 문제 출제가 교육 과정 밖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능에 등장하는 초고난도 문제 즉, 난이도 조절을 위해 꼬아 놓은 이른바 킬러 문항이 대표적이다. 실제 지난해 수능시험에선 수학인 상용로그를 이해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지문이 국어 영역에 출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공교육 과정 안에서 문제를 출제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시를 이번 모의평기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자기 비판을 하고 만 것이다. 

I. 6월 모의평가 관련해 책임지고 사임.

이민규 원장은 오늘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관장으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 며 이는 2024년도 수능의 안정적인 준비와 시행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래 시간 수능 준비로 힘들어 하고 계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평가원은 수능 출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여 2024학년도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할것 이라 덧붙였다.

윤석렬 대통령의 수능 발언이 나온지 나흘 만이다. 이원장의 임기는 25년 2월까지였다. 앞 서 윤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모고를 받으면서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 교육 현장에서 우려와 혼란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불리는 작금의 상황을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해 국민 여러분게 죄송하다며 사과하였다.

이에 관련 교육부는 공정 수능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를 올해 3월에 있었으며 6월 모의평가에서 지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책임을 물어 지난 16일 대입 담당 국장을 경질, 대기 발령 조치하기도 했다.

 

 

 

I. 9월 모의평가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인가?

상황이 이렇게 됨에 따라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경향을 실필 수 있는 결정적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에 모의 평가를 시행해왔고 이를 예비 수능이라 불리었다. 수험생들은 매년 두차례 모의 평가를 통해 실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참고하기 어려워 졌다. 6월 모의평가에 정부 방침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육부 담당 국장이 경질되면서 9월 모의평가는 방향전환이 불가피해졌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와 과목 융합형 문제를 콕 집어 문제 제기를 하였고, 이에 따라 국어 비문학 문항에서 과학 경제, 윤리 등 타 교과 내용이 담긴 지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력연구소장은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니 만큼 9월 모의평가는 의도적으로 난의도를 낮출 수 밖에 없다 라고 말하였다.

아무래도 이번 수능은 기존보다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반수생의 비율도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비율은 19%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쉬운 수능으로 부담이 줄어 반수생이 늘면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를 예상하기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소장은 9월 모의평가가 쉬운 와중에 반수생이 많이 응시하고 학생들의 성적이 잘 나오면 또 변별력 문제 등이 제기될 것이라 걱정 스럽다고 말했다.

 

I.  수능 겨우 5개월 남은 이시점,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나

가장 큰 쟁점은 이번년도 수능의 난이도 일것이다. 윤 대통령의 지시대로 교과서 안에서 모든 문제를 제출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추 후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현 교육과정으로 학교마다 선정하는 교과서는 다른데, 만약 교과안에서 시험 지문이 나올 경우 해당 교과서로 몰릴게 분명하다. 그렇기에 현재까지 수능 문제는 교과 외에서 지문을 가져왔던 것이었다. 수능 몇개월 안남은 시점에 이렇게 통체로 흔들리게 있는 상황이니, 고3 수험생과 재수생들은 혼란 속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난의도가 낮아진다면 고3 수험생보다 더 오래 준비하던 재수생들에게 훨씬 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올 해 수능으로 뒷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능은 23년 11월 16일 목요일로 잡혀 있으며, 부디 모든 수험생들이 큰 말 없이 다들 좋은 결과가 나오길 무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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